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아들 친구

Jackie2016.06.19 23:47조회 수 63댓글 0

    • 글자 크기

          아들 친구

                      

                           글/裕堂


"어머니 친구분들과 식사 하세요"

봉투에 100불 짜리 3장을 넣어 겉봉에다 써서

내방 컴퓨터 자판 위에 올려 놓고  갔다.

또 뭉클해 지는 마음으로 눈물이 고인다

울음이 멈추지 않아 한참이나 울었다.

아들과 둘이서 거의 같은 시기에 유학을 와서

여동생을 돌보며 내아들 까지 함께 지내면서

생활을 해온 것이다

얼마나 큰 감동과 감격스런 일인가?

아들에게서 그얘기를 들었을때 내가 꼭 그친구에게

어떻게든 그감사의 공을 갚으리라 마음 먹었다.

멀리 싸우스캐로라이나에서 주말에 가끔 와서

서로 미국 사회 돌아가는 토론장을 만들며 몇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한다

벌써 10년 세월이 넘는데도 한번도 빼지 않고 

이렇게 오늘도 

"어머니 식사라도 하세요" 하고 어김 없이 봉투에

200불이 들어 있다.

밤 늦은 시간에 2층에 올라와 봉투를 들고 또 울면서

아들에게 보이며 아들아 고마워 그런 친구를 둔

너에게 감사 하구나 하고 울었드니 아들도 글썽이며

그녀석이 엄마가 너무 고맙다고 늘 그래요. 

아들 친구 어머니는 미국에 살고 있지 않기에

올땐 좋은데 돌아 갈때마다 마음이 아려온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5 그냥 그렇게 2016.12.12 39
154 한번만2 2016.12.27 47
153 새(新)년(年)2 2016.12.31 34
152 내일을 향하여 2017.01.02 50
151 예쁜 손이어라2 2017.01.06 286
150 그리움1 2017.01.28 110
149 하얀 소복을 입고3 2017.03.15 49
148 아침 2017.04.01 47
147 마음의 함성2 2017.04.09 51
146 치통2 2017.04.20 40
145 이때가 되면3 2017.05.05 66
144 떼어준 정 2017.05.06 56
143 2017년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초청 국제심포지엄 참석1 2017.05.29 66
142 도라지꽃1 2017.06.19 51
141 천천히 2017.07.05 50
140 사랑은 2017.07.12 35
139 2017.07.12 45
138 잉카의 나라 페루 2017.08.06 54
137 아침 단상2 2017.09.06 52
136 담장의 박꽂3 2017.09.12 7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