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 輪 廻 )
지천 ( 支泉 ) 권명오.
시월이 되니
피곤해 진 햇빛
식은 열기 따라
길게 누운 그림자
마구 딩구는 나무 잎
몸부림 치는 것
보기에 아프고 저려도
슬퍼 하지 않으리
어차피 오고 갈
귀환 ( 歸還 )의 윤회 (輪廻 )이기에
권명오 - 칼럼니스트, 수필가, 시인 -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장, 애틀랜타 연극협회 초대회장 역임 - 권명오 칼럼집 (Q형 1,2집) 발간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미주한인의 날 자랑스런 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 외교통상부 장관상, 신문예 수필 신인상 수상 |
윤회 ( 輪 廻 )
지천 ( 支泉 ) 권명오.
시월이 되니
피곤해 진 햇빛
식은 열기 따라
길게 누운 그림자
마구 딩구는 나무 잎
몸부림 치는 것
보기에 아프고 저려도
슬퍼 하지 않으리
어차피 오고 갈
귀환 ( 歸還 )의 윤회 (輪廻 )이기에
뜰에 벌써 수명을 다하고
떠날 준비를 하는 낙엽들이 보이네요.
젊어서는 주검에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꼈으나
지금은 이 또한 삶의 일부이자 방점이라는
생각으로 제법 덤덤해졌습니다.
덕분에 오늘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끼고 갑니다.
가을 햇빛은 똑 같은 가을 햇살로
가을 단풍은 해마다 똑 같이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매번 같이 오는 것 같은데
사람만 생의 업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온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믿음과 상관없이
가끔씩 생각 날 때가 있어 상상을 해봅니다.
독자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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