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에는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관리자2024.04.08 18:02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그대들이시여! (조선왕조실록 독후감)

 

아해 김태형

 
 
서기 1392년 이성계가 세운 조선왕조 오백년
어진 임금 무능한 임금 악독한 임금 모두 27명,
동인 서인, 척화 주화 얽히고 설키어 다투는 동안
힘겹게 나라를 지켜온 한 많은 우리 조상들
 
반 천년의 세월
지혜로운 재상 용맹한 장수 많았건만
임진왜란 병자호란 막지 못한 통한
가난과 멸시에 짓눌린 백성, 전란에 마저 휘말리며......
 
슬픔과 분노의 애환은 궁궐의 안팎이 다르지 않아
왕족이라서 사약도 받아야 했던 비운의 왕손들
 
3세에 글을 깨우치고 15세에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던
왕세자 이선,
아내 혜경궁과 아들 정조에게 깊은 한을 남긴
그의 이름은 사도세자(思悼世子)!
사도는 슬픔을 생각한다는 뜻이라네요
 
농민들이시여
천민들이시여
노비들이시여
환향녀들이시여
의적들이시여
 
어제 밤, 책장마다 눈물 떨군 조선왕조실록
이제는 사무치게 그리운
나의 선조들이시여
 
사도는 슬픔을, 슬픔을 생각한다는 뜻이라네요
 
 

2024년 4월 7일 주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착한 사람 이한기 2024.03.04 20
287 시력 60년 신달자 시인 위로의 언어들1 관리자 2024.02.09 20
286 향수 - 정지용- 관리자 2024.02.03 20
285 거리에 소리 없이 비 내리네 - 아르띄르 랭보- 관리자 2024.01.09 20
284 [하이쿠}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이라는 걸 모르다니! 관리자 2024.01.08 20
283 입속의 검은 잎 - 기형도- 관리자 2024.01.02 20
282 [나의 현대사 보물] 김병익 평론가-‘우리 사회는 앞으로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시대적 고민이 '문학과 지성' 으로 이어져 관리자 2024.01.01 20
281 내 어머니의 발 관리자 2023.12.04 20
280 [아메리카 NOW] 여야 정쟁 사라진 로잘린 카터 여사 장례식을 보면서1 관리자 2023.11.30 20
279 진달래꽃 김소월 관리자 2024.06.27 19
278 시와 시조/김성덕 이한기 2024.06.24 19
277 자율주행차 양산나선 中… 美보다 먼저 상용화시대 연다[글로벌 리포트] 관리자 2024.06.16 19
276 탈무드의 현명한 인생 처세술 관리자 2024.06.14 19
275 트바로티 김호중이 수감된 구치소에서 매일 아침 일어나는 일 관리자 2024.05.30 19
274 여섯 가지 도둑 이한기 2024.05.28 19
273 어머니에 관한 시 모음 2 관리자 2024.05.13 19
272 아내와 나 사이 - 이 생진- 관리자 2024.05.02 19
271 [축시] 겹경사 - 효천 윤정오 관리자 2024.04.04 19
270 “절대 월드클래스 아니다”…아버지 혹평했지만 손흥민에게 벌어진 일 관리자 2024.03.20 19
269 바람과 햇살과 나 - 시바타 토요- 송원 2024.03.03 19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32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