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2022.11.01 11:09조회 수 47댓글 5

    • 글자 크기

 

     시르죽은 70여년

 

              석정헌

 

다듬고 버무리는 조바심

어떤말을 끼얹어야 맛이날까

흩어지고 찢어진 글들을 주워 모아

짜집기하며 가슴 두근거린다

어렵게 메운 빈칸은

비뚤어진 말들로 가득하고

무면허 의사의 집도처럼

무섭고 불안하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이것 저것 시도해 보지만

새롭고 편리하다는데

시르죽은 70여년의 탓인가

낯가림으로 어렵고 힘들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5
888 여인 2016.10.20 172
887 우리 엄마들 2017.06.22 168
886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66
885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4
884 별리2 2020.01.30 163
883 벌써 봄인가6 2017.02.04 161
882 아침 풍경 2016.07.10 159
881 비오는 날 2015.03.19 156
880 그래도 해는 뜬다 2015.02.13 154
879 소나기 속에 뜬 달 2016.02.24 151
878 복다름1 2015.07.09 148
877 화엄사 2016.03.31 144
876 욕심 2016.04.15 130
875 안타까운 추억 2015.02.09 130
874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9
873 DST 2020.03.10 125
872 슬픈 환희1 2019.11.26 125
871 산사의 봄 2015.04.16 123
870 Tybee Island2 2015.12.26 12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