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옛사랑

석정헌2016.10.12 10:42조회 수 360댓글 0

    • 글자 크기

 

       옛사랑


            석정헌


붉은 나뭇잎 소나무 가지에 걸리고

언덕위에 치솟은 달빛

흙바닥을 비비며

맥 짚어 가든 바람에 밀려온 계절

우울에 헛디딘 발

온몸이 휘청 거린다


만나고픈 마음

닫힌 가슴은 열었는가

이슬에 젖은 흰 목덜미

비수처럼 쓰라리고

쌓이는 미련 

어쩌자고 이리 슬프냐

달이 걸린 소나무 아래 

쌓이는 낙엽 입맛이 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9 안타까움 2015.09.12 12
28 가는구나 2015.08.19 12
27 낚시 1 2015.07.06 12
26 만리성 2015.04.09 12
25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2
24 흔들리는 봄 2015.03.19 12
23 허무 2015.03.12 12
22 운명 2015.03.12 12
21 솟아 오른 태양 2015.03.08 12
20 인생이란 2015.03.05 12
19 갈대소리 2015.10.09 11
18 우울 2015.10.06 11
17 우울한 계절 2015.10.04 11
16 인연 2015.05.08 11
15 귀향 2015.03.04 11
14 추석빔 2015.09.22 10
13 인간 2 2015.05.08 10
12 봄편지 2015.04.28 10
11 뉘우침 2015.04.10 10
10 진달래 2015.03.22 1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