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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버리지 못한 그리움

석정헌2015.10.21 11:32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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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지 못한 그리움


                      석정헌


뿌옇게 시야를 가린 가을비 

흔적만 남아 몸에 달라붙은 그리움

각 속으로 서서히 갈아않고

보이지 않는 것 이지만

다시는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멀찍이서 차례를 기다려 보지만

내 앞에서 자꾸 끊어진다


아스라한 많은 고비 넘기다

날이 흐려서 더 북받힌 가슴에

서럽지만 그속에서

아른거리며 남아 있는 그리움은

아직도 너를.보내지 못한다


빌어먹을 사랑에

소중한 모든 것 다 주었건만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며

그리움 속의 애잖함에

마음 상한 가슴은 발등을 내려다 보며

박힌 돌만 툭툭 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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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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