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달밤에 개가 짖다
석정헌
고된 삶을 이어 가며
내일을 위해
긴하품과 함께 자리에 누운밤
얕은 바람 소리와
중천에서 환하게 비치는
달을 향해
귀청을 찢는 쉰소리로
개가 짖어 된다
태양의 도움 없이는
빛도 발히지 못하는 달과
불어오는 바람은
신의 섭리이고
자연의 법칙인데
짬도 모르는 저개
잠을 깨워가며 짖어된다
컹컹컹
컹컹컹
하릴없는 멍청한 개
잠이나 잘 것이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69 | 다리 | 2015.10.29 | 30 |
568 | 탈출 | 2015.10.30 | 13 |
567 | 다시하는 후회 | 2015.10.30 | 59 |
566 | 단풍구경 | 2015.11.01 | 15 |
565 | 운무 | 2015.11.02 | 270 |
564 | 잊혀진 계절 | 2015.11.03 | 33 |
563 | 당산나무 | 2015.11.03 | 35 |
562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2 |
달밤에 개가 짖다 | 2015.11.05 | 316 | |
560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559 | 다시 돌아올 기약 | 2015.11.09 | 22 |
558 | 두려움 | 2015.11.09 | 21 |
557 |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2015.11.10 | 62 |
556 | 아쉬움 | 2015.11.12 | 26 |
555 | 매듭 | 2015.11.12 | 18 |
554 | 제 몸을 태우다 | 2015.11.13 | 50 |
553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3 |
552 | 시린 가슴 | 2015.11.13 | 21 |
551 | 풀지 못 한 매듭 | 2015.11.16 | 22 |
550 | 기도 | 2015.11.19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