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하현달 그리고 | 2022.05.03 | 31 |
528 | 낮은 곳으로 | 2015.02.14 | 32 |
527 | 사랑 | 2015.02.28 | 32 |
526 | 외로움 | 2015.03.10 | 32 |
525 | 눈물 | 2015.03.12 | 32 |
524 | 분노 | 2015.03.12 | 32 |
523 | 어느 휴일 | 2015.03.23 | 32 |
522 | 인생 | 2015.03.23 | 32 |
521 | 호접란 | 2015.03.23 | 32 |
520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32 |
519 | 추석2 | 2015.09.01 | 32 |
518 | 마지막 배웅 | 2016.01.15 | 32 |
517 | 봄 봄 봄 | 2016.03.04 | 32 |
516 | 가을, 첫사랑2 | 2016.09.13 | 32 |
515 | 마무리 | 2016.10.24 | 32 |
514 | 이별을 향한 가을 | 2017.07.31 | 32 |
513 | 우울 | 2017.09.16 | 32 |
512 | 혹시나 | 2018.05.21 | 32 |
511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2 |
510 | 흐르는 강물 | 2019.05.21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