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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무서운

석정헌2015.08.17 08:56조회 수 1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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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석정헌


안그래도 힘든 삶의 끝자락

갓잖은 인생이

아직도 주위의 귓전을 때리고

온몸을 흔들어되며

더러운 숨을 불어 넣는다

그러나 파랗게 쏟아져 내린 하늘은

희망을 밝히며

사랑을 귓속으로 밀어 넣어 주지만

세치 혀는 독을 뱉어낸다


힘들고 더러운 중에도

마음안에 숨어있는 사랑을

자세히 보게하여

가슴에 쥐어 주지만

혀는 계속 독을 뱉어낸다


미물들도 서로가 서로를 도와

꽃속을 들락거리며

저렇틋 어울리는데

나의 세치혀는 아직도 독을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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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떨어진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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