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복숭아

석정헌2015.05.14 10:46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09 가을 산에서 2019.11.07 42
708 으악 F 111° 2019.08.14 42
707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42
706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2
705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2
704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2
703 아내5 2017.06.27 42
702 6월말2 2017.06.19 42
701 눈빛, 이제는 2016.08.30 42
700 커피 2015.12.02 42
699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42
698 백자2 2015.09.20 42
697 검은 가슴 2015.06.09 42
696 초혼 2015.06.02 42
695 어린 창녀 2015.02.28 42
694 아픈 사랑 2022.12.28 41
693 배롱나무4 2022.07.08 41
692 그리움 2021.05.02 41
691 부끄런운 삶1 2020.07.31 41
690 무제 2019.10.25 4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