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
석정헌
고깔 같은
맑은 유리잔 속
연녹색의 우아함
가장자리에 둘러앉은
굵은 소금
그 사이를 비집고 꼽힌
라임 한조각
눈꽃 얼음 밀어내고
적신 입술
짭짤한 소금기
톡 쏘는 데킬라
새콤한 라임 맛
달콤함에 젖어
살짝 눈을 감는다
그런데
생뚱맞게도 유래가
슬픈 사랑과
가슴 아린 그리움이라나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4
-
입안이 촉촉해지는 이유가
라임의 새콤함 때문인지
글의 산뜻함 때문인지...
칵테일 한잔이 여러사람
즐겁게 하네요.
-
슬픈 사랑과 가슴 아린 그리움을 부르는
마가리타의 힘이 대단해 보입니다.
-
죽은 애인의 이름을 붙여
칵테일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던... 그 마거리타
저도 한잔 마시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
아 .......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689 | 봄 소풍 | 2019.04.15 | 41 |
| 688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 687 | 빈잔4 | 2018.01.26 | 41 |
| 686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 685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1 |
| 684 | 고량주 | 2015.02.15 | 41 |
| 683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0 |
| 마가리타4 | 2021.02.12 | 40 | |
| 681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 680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0 |
| 679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0 |
| 678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0 |
| 677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0 |
| 676 | 살고 있다1 | 2016.04.04 | 40 |
| 675 | 시든봄 | 2016.03.07 | 40 |
| 674 | 어둠 | 2015.07.06 | 40 |
| 673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0 |
| 672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 671 | 그리움7 | 2022.09.28 | 39 |
| 670 | 똥 친 막대 신세5 | 2022.01.15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