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석정헌2018.12.27 08:43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석정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먼저 걸어온 시비 받아 주었을 뿐인데

기분 나쁜 행태가 여기저기 보인다

에라 너는 그렇게 살아라 하다가도

늙은이의 밴뎅이 소갈머리

힘없는 반격을 한다

아마 너는 이반격에 일 센트일지

아니면 더 적은 액수 일찌 몰라도

분명히 경제적인 손해가 올것이다

1센터가 크진 않지만 

너도 나처럼 기분은 나쁘겠지

그러나 

내마음은 시원하지 않고 

불쾌함이 머리속을 맴돈다

잊으야지 잊으버려야지 하면서도

떠나지 않는 불쾌함

이 해가 가기 전 던져버려야 할텐되

잊으버려야 될텐되

먼 산 능선을 타고 오르는

붉은 태양을 바라 보며

큰 숨을 내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29 2017.02.24 6413
928 보는 눈 보이지 않는 마음 2015.11.30 3178
927 아내5 2021.12.22 2126
926 비웃음 2017.05.09 1848
925 가자 2016.06.21 819
924 바람의 아들 2016.10.18 789
923 대란의 짙은 봄 2020.05.23 575
922 바벨탑 2016.10.21 506
921 통일 2018.04.04 489
920 스톤마운틴에서의 야영3 2018.08.19 446
919 살사리꽃 2019.10.11 436
918 바람의 고향 2016.12.09 431
917 옛사랑 2016.10.12 360
916 는개비 2015.03.23 358
915 빗돌 2015.02.22 357
914 벽조목4 2018.03.28 332
913 비오는 날의 오후2 2016.06.08 322
912 정상 2019.11.02 321
911 그래도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다2 2020.04.11 316
910 달밤에 개가 짖다 2015.11.05 31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