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09 | 스스로를 속이며 | 2019.01.09 | 36 |
608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6 |
607 |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 2018.10.07 | 36 |
606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605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6 |
604 | 설날 2 | 2018.02.16 | 36 |
603 | 기도1 | 2018.01.12 | 36 |
602 | 또 봄인가2 | 2017.03.22 | 36 |
601 | 이제 | 2016.07.26 | 36 |
600 | 노숙자 23 | 2016.07.08 | 36 |
599 | 떠난 그대 | 2016.04.25 | 36 |
598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6 |
597 | 청춘 2 | 2015.02.10 | 36 |
596 | 웅담 품은 술 | 2020.11.02 | 35 |
595 | Fripp Island | 2019.09.03 | 35 |
594 | 허무 | 2019.08.30 | 35 |
593 | 70 | 2019.04.24 | 35 |
592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5 |
591 | 나락 | 2018.11.26 | 35 |
590 | 나의 시1 | 2018.11.15 | 3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