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석정헌
소나무에 걸려든 달그림자
땀을 식히고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조바심에
어색한 몸짓 온몸이 휘청거린다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살포시 눈 감은 그녀 입술에
비스듬히 어깨 안고 다가선 입맞춤
가슴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두마리 아기새 파닥 거리고
기쁨에 겨운 얼굴
감은 눈 파르르 떤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입맞춤
석정헌
소나무에 걸려든 달그림자
땀을 식히고
당겨진 거리보다
한발 앞선 조바심에
어색한 몸짓 온몸이 휘청거린다
다소곳이 고개 숙이고
살포시 눈 감은 그녀 입술에
비스듬히 어깨 안고 다가선 입맞춤
가슴에는 둥지에서 떨어진
두마리 아기새 파닥 거리고
기쁨에 겨운 얼굴
감은 눈 파르르 떤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29 | 삶, 이제사 길을 묻다2 | 2021.11.06 | 63 |
828 | 기다림2 | 2017.02.07 | 63 |
827 | 행복한 가을 밥상3 | 2016.09.08 | 63 |
826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3 |
825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3 |
824 | 고인 눈물2 | 2015.08.03 | 63 |
823 | 생일선물6 | 2020.08.31 | 61 |
822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1 |
821 | 시든꽃 | 2015.09.04 | 61 |
820 | 영지버섯 | 2015.07.05 | 61 |
819 | 쭉정이4 | 2020.08.23 | 60 |
818 | 10월의 축제 | 2016.10.10 | 60 |
817 | 시월 | 2015.11.25 | 60 |
816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0 |
815 | 아픈 사랑 | 2015.05.16 | 60 |
814 | 시린 가을 | 2015.03.28 | 60 |
813 | 호박7 | 2022.09.19 | 59 |
812 | 아픈 인연2 | 2016.05.17 | 59 |
811 |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 2015.04.15 | 59 |
810 | 불복 | 2022.12.17 | 5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