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슬픈 계절
석정헌
차가운 하늘에
햇빛은 눈 부시고
바람도 잔잔한 날
떨어진 가냘픈 잎새
마지막 계절을 기다리고
남은 가지
속삭이 듯 서걱이고
파아란 물에 젖은 하늘은
저만치에서 깊다
그리움에
차 한잔 감싸 쥐고
내려 선 뜨락
그대 있는 곳으로
귀 기울이다
어디선가 흐르는
감미로운 음악에
스르르 눈 감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슬픈 계절 | 2017.11.27 | 28 | |
688 | 멀어지는 기억 | 2021.04.19 | 39 |
687 | 아내의 향기 | 2018.08.13 | 69 |
686 | 주저앉고 싶다 | 2018.11.02 | 39 |
685 | 총을 쏜다 | 2015.04.07 | 47 |
684 | 그래도 | 2015.09.11 | 15 |
683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682 | 다시 불러본다 | 2015.04.07 | 23 |
681 | 그런날 | 2015.10.08 | 23 |
680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4 |
679 | 다시 한 잔 | 2015.09.11 | 18 |
678 | 배꽃이 진다 | 2015.04.07 | 16 |
677 | 선인장 | 2015.09.11 | 31 |
676 | 아린다 | 2015.10.08 | 17 |
675 | 허무의 가을 | 2017.10.02 | 37 |
674 |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 2018.09.21 | 45 |
673 | 아침을 달린다 | 2015.04.07 | 33 |
672 | 비 오는 날의 오후 | 2022.12.03 | 26 |
671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3 |
670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2022.11.05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