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떨어진 꽃잎

석정헌2015.08.05 15:25조회 수 15댓글 0

    • 글자 크기



        떨어진 꽃잎


                석정헌


아카시아꽃 향기에 묻어온 5월

부르는 소리 핑계 삼아

꽃향기에 취해 쓰러져 지긋이 눈 감으니

숨결은 점점 가빠져 턱밑을 치받는데

미련 때문에 버리지 못 한

꽃잎은 짙은향 가슴에 남긴체

쓸쓸히 떨어져 가로를 딩굴고

목구멍을 넘긴 마지막 잔은

아픈 가슴에 취기를 보탠다

녹슨 세월 물기어린 눈

떨어진 꽃잎 떠난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19
288 여인을 그리며 2015.02.14 38
287 여인을 보내며2 2016.11.04 128
286 연꽃 2015.10.07 29
285 연민 2015.03.08 15
284 열어 보지않은 상자 2015.02.24 11
283 영원한 미로 2017.02.11 31
282 영지버섯 2015.07.05 61
281 옛날에 2015.02.28 46
280 옛날이여 2015.02.10 67
279 옛사랑 2016.10.12 357
278 오늘 아침 2019.01.11 36
277 오늘 아침11 2022.01.29 46
276 오늘 아침도 2015.03.08 12
275 오늘도 어머니가 2018.07.27 31
274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57
273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1
272 오늘만은. 아니다 2015.06.23 17
271 오래된 고향 2015.03.08 7
270 오르가즘2 2015.09.14 25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