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17.01.21 11:20조회 수 31댓글 1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9 2015.03.04 18
68 허수아비 2015.03.04 17
67 2015.03.04 9
66 속죄 2015.03.04 11
65 다시 일어 나야지 2015.03.04 12
64 아직은 2015.03.04 8
63 귀향 2015.03.04 6
62 애니멀 킹덤 2015.03.03 20
61 고독 2015.03.03 10
60 분노 2015.03.03 26
59 가을비에 2015.03.02 17
58 그리움에 2015.03.02 15
57 애처로움에 2015.03.02 27
56 황혼 2015.02.28 89
55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19
54 그녀 2015.02.28 18
53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9
52 야래향 2015.02.28 50
51 지는 2015.02.28 46
50 사랑 2015.02.28 2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