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설계된 생

석정헌2015.12.28 16:25조회 수 85댓글 0

    • 글자 크기



      설계된 생


           석정헌


책상 모서리에 서서

오라는 건지 가라는 건지 알 수 없는

기억의 끝트머리라도 잡으려고

개별의 생은

달려도 보고 뒤돌아라도 보지만

은밀히 진행되고 있는 의식은

처음부터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머리 부터 발끝 까지

균형 감각을 잃지 않으려 

두팔 벌리고 애를 쓰지만

계획된 세월은 간절한 의식처럼

조용히 진행 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49 아직도 가고 싶다 2015.05.13 16
848 낚시 2 2015.07.06 16
847 불안 2015.07.18 16
846 그리움 2015.09.16 16
845 청려장 2015.09.27 16
844 버리지 못한 그리움 2015.10.21 16
843 안타까움 2015.02.21 17
842 가는 세월 2015.02.21 17
841 아직은 2015.03.04 17
840 분재 2015.03.05 17
839 안타까움에 2015.03.19 17
838 죽순 2015.03.22 17
837 봄비 2015.03.23 17
836 겨울 나그네 2015.04.09 17
835 박꽃 2015.04.09 17
834 통곡 2015.04.15 17
833 나그네 2015.04.16 17
832 겨울지나 2015.04.23 17
831 생명 2015.04.23 17
830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7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