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인생이란

석정헌2015.03.05 14:40조회 수 12댓글 0

    • 글자 크기



    인생이란


           석정헌


그 두려워 잠 못이룬 밤에서

용케 풀러 나와

이른 아침 우물가에서

오래 곰삭은 더운 입김 내뿜으며

세수를 한다

여명은 저만치서 밀고 오는데

하늘은 꾸물꾸물

하얀 눈을 품고

문 밖 까지 왔는데

힘들게 지나온 삶이지만

세월은 크게 봐줄 듯이

그렇게 살기만 하라네

소담스런 하얀눈 수북수북 쌓이는데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9 마지막 혼불2 2016.08.17 82
88 팥죽 2015.12.22 83
87 어머니 가슴에 안기고 싶다2 2016.07.14 83
86 2017.02.25 83
85 달개비꽃 2015.02.11 84
84 설계된 생 2015.12.28 84
83 겨우살이 2016.01.30 85
82 삼월 2015.03.04 88
81 아내 3 2016.08.06 88
80 엄마2 2016.12.29 90
79 짜증이 난다 2016.04.08 94
78 벚꽃2 2015.12.29 95
77 꽃새암 2016.03.29 96
76 울고 싶어라 2015.08.17 98
75 커피 2 2015.12.24 98
74 나는7 2022.01.12 98
73 황혼 2015.02.28 99
72 민주주의의 횡포 2017.11.22 102
71 장미가시에 찔리다 2015.03.09 103
70 한갑자 2016.04.18 10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