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초상
석정헌
눈빛마다 불이 붙는 가을
나도 한때는 저리 붉어
온도가 조금만 올라도
눈부라렸는데
숨가쁘게 열어젖힌 가슴에는
때이른 살얼음
조그만 바람에도 힘없이 흔들려
차가운 그림자 은근슬쩍 비켜서며
떨리는 흰머리 외면하지만
숨겨둔 근골마져 드러난 뼈
결따라 흘러내리는 세월에
골골마다 쓰라릴뿐이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89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4 |
| 188 | 작은 행복1 | 2015.09.12 | 18 |
| 187 | 작은 행복 | 2015.10.09 | 20 |
| 186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6 |
| 185 | 잔인한 4월 | 2015.04.04 | 24 |
| 184 | 잠 못 이루는 밤4 | 2017.09.30 | 38 |
| 183 | 잠 좀 자자 | 2022.12.06 | 40 |
| 182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4 |
| 181 | 잠을 설친다 | 2018.12.10 | 50 |
| 180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6 |
| 179 | 잠자리와 코스모스 그리고 여인 | 2017.08.14 | 69 |
| 178 |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 2019.01.19 | 28 |
| 177 | 장미가시에 찔리다 | 2015.03.09 | 103 |
| 176 | 저무는 길2 | 2020.03.30 | 50 |
| 175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7 |
| 174 |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 2015.12.29 | 51 |
| 173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6 |
| 172 | 전등사 | 2020.09.19 | 54 |
| 171 | 절규 | 2015.04.29 | 15 |
| 170 | 정상 | 2019.11.02 | 32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