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9 | 어머니 품에 | 2015.04.04 | 33 |
88 | 다시 그 계절이 | 2015.10.01 | 35 |
87 | 신의 유예 | 2015.02.28 | 22 |
86 | 운명 | 2015.03.12 | 9 |
85 | 청춘 | 2015.02.28 | 14 |
84 | 떠난 사랑 | 2023.01.23 | 39 |
83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4 |
82 | 송편 유감 | 2019.09.13 | 35 |
모래 | 2015.02.28 | 22 | |
80 | 허무 | 2015.03.12 | 11 |
79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78 | 무제 | 2019.10.25 | 44 |
77 | 옛날에 | 2015.02.28 | 47 |
76 | 눈물 | 2015.03.12 | 29 |
75 | 비애 | 2015.04.15 | 8 |
74 | 아쉬움 | 2015.11.12 | 21 |
73 | 시련 | 2015.02.28 | 16 |
72 | 손들어 보시오 | 2015.04.15 | 18 |
71 | 기도 | 2015.05.14 | 20 |
70 | F 112° | 2023.07.28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