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석정헌
맑은 유리잔 속
차가운 얼음 사이
유영하는 갈색 액체
목 넘김이 싸하다
반쯤 남긴 잔을 들고
내다본 창밖 벌거벗은 나무
잔바람에 흔들리고
하나둘 봉우리터진 목련
또 봄이 오는가
술이 달면 인생이 쓰다는데
오늘 술은 유난히 달다
망각을 더하려 또 마신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909 | 탈출 | 2015.10.30 | 9 |
| 908 | 별리 | 2024.05.19 | 9 |
| 907 | 인생이란 | 2015.03.05 | 10 |
| 906 | 먼 추억 | 2015.03.08 | 10 |
| 905 | 솟아 오른 태양 | 2015.03.08 | 10 |
| 904 | 나그네 | 2015.03.08 | 10 |
| 903 | 봄은 왔는데 | 2015.03.08 | 10 |
| 902 | 희망 2 | 2015.03.19 | 10 |
| 901 | 잠못 이룬다 | 2015.03.22 | 10 |
| 900 | 아프다 | 2015.03.22 | 10 |
| 899 | 배꽃 1 | 2015.03.22 | 10 |
| 898 | 진달래 | 2015.03.22 | 10 |
| 897 | 지난해 | 2015.04.09 | 10 |
| 896 | 담금질 | 2015.04.09 | 10 |
| 895 | 통곡 | 2015.04.15 | 10 |
| 894 | 겨울지나 | 2015.04.23 | 10 |
| 893 | 낚시 1 | 2015.07.06 | 10 |
| 892 | 안타까움 | 2015.09.12 | 10 |
| 891 | 추석빔 | 2015.09.22 | 10 |
| 890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