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부실 수가
석정헌
먼산 바위틈 잔설 두고
연록과 붉은 목련 함께
돌아온 계절
아득한 삶을 이어와
늙어 짓무른 눈에도
봄이 이처럼 눈부실 수가
답답한 가슴에 품은
버리지 못한 욕망 들어 내고
붉은 꽃잎에 붙혀
조금의 향기라도 남겨
좋은 계절에 섞여 흐르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추석2 | 2015.09.01 | 32 |
448 | 아내1 | 2015.04.07 | 32 |
447 | 분노 | 2015.03.12 | 32 |
446 | 외로움 | 2015.02.15 | 32 |
445 | 거미줄 | 2023.02.14 | 31 |
444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2.11.16 | 31 |
443 | 허무한 마음1 | 2022.09.07 | 31 |
442 | 독도2 | 2022.02.10 | 31 |
441 | 불효자 | 2021.01.30 | 31 |
440 | 사랑 | 2020.05.05 | 31 |
439 | 18 19때문에 | 2020.04.09 | 31 |
438 | 사랑 | 2019.09.09 | 31 |
437 | 해바라기 4 | 2019.08.28 | 31 |
436 | 우울 | 2019.08.19 | 31 |
435 | 삶 | 2019.07.19 | 31 |
434 | 파란 하늘1 | 2019.06.24 | 31 |
433 | 석벽 끝에서 | 2019.04.20 | 31 |
432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431 | 담배 | 2018.08.03 | 31 |
430 | 오늘도 어머니가 | 2018.07.27 | 3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