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49 | 삶, 피카소의 그림 같은8 | 2021.12.31 | 57 |
448 | 삶. 이제는 | 2015.08.10 | 9 |
447 | 삶과 죽음1 | 2017.01.25 | 39 |
446 | 삶의 아나키스트1 | 2016.02.03 | 121 |
445 | 삶이라는 것 | 2024.02.03 | 21 |
444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443 | 삼월 | 2015.03.04 | 88 |
442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441 | 삼합 | 2017.11.29 | 35 |
440 | 상사화 | 2017.03.04 | 33 |
439 | 생 | 2015.02.13 | 37 |
438 | 생3 | 2022.05.27 | 43 |
437 | 생명 | 2015.04.23 | 16 |
436 | 생의 일부를 허비하다 | 2018.11.23 | 31 |
435 | 생일선물6 | 2020.08.31 | 74 |
434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433 | 서럽다 | 2021.01.24 | 38 |
432 | 서리 | 2016.01.12 | 26 |
431 | 서리내린 공원 | 2023.12.06 | 17 |
430 | 서툰 배웅 | 2018.08.01 | 3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