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길
석정헌
세상의 끝을
어떻게 헤아릴까마는
어떤이는 죄인을 보고
누구는 선인을 읽고 가지만
들어도 못 들은척
보아도 못본척
약한 생존의 원칙 속에
오직 감각만으로 견뎌
취한척 몽롱함은 서툰 걸음인양.
서리내린 밤은 깊어가고
맨몸으로 서있는 무참한 부끄러움에
쓸쓸한 도시의 한켠에서
다시 추운 계절을 맞이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9 | 기원 | 2015.07.17 | 12 |
68 | 하늘 | 2015.07.06 | 12 |
67 | 바람 | 2015.06.01 | 12 |
66 | 인간 1 | 2015.05.08 | 12 |
65 | 자화상 | 2015.04.09 | 12 |
64 | 저물어 가는 생 | 2015.03.28 | 12 |
63 | 황혼 2 | 2015.03.27 | 12 |
62 | 사랑안고 올 푸른봄 | 2015.03.23 | 12 |
61 | 봄 | 2015.03.22 | 12 |
60 | 흔들리는 봄 | 2015.03.19 | 12 |
59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2 |
58 | 구름 밭 | 2015.03.08 | 12 |
57 | 삶 | 2015.03.05 | 12 |
56 | 아직은 | 2015.03.04 | 12 |
55 | 열어 보지않은 상자 | 2015.02.24 | 12 |
54 |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 2015.11.04 | 11 |
53 | 외로운 호수 | 2015.10.08 | 11 |
52 | 아린다 | 2015.10.08 | 11 |
51 | 우울한 계절 | 2015.10.04 | 11 |
50 | 가는구나 | 2015.08.19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