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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해바라기 2

석정헌2019.08.20 10:45조회 수 3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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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2


             석정헌


꺽인 모가지 안타까움에

물 한바가지 듬뿍 주고

하늘을 보니

태양은 아직도 기승을 부린다


죽은 듯 모가지 꺽고

처량하게 흐늘거리던 해바라기

안개인지 이슬인지 모를

는개비 내리는 아침

모가지는 들었지만

이빨 빠진 얼굴 후줄근한 이파리

겁먹은양 태양은 외면 한체 

앞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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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사랑 꽃샘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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