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하늘
석정헌
호흡을 멈추고
표적을 향해 겨눈
조준경 속에
온갖 하잖은 세상사
엇갈린 생각들
원치 않은 낯 붉힌 얼굴들
방아쇠에 살짝 걸린
손가락에 힘을 주다가
햇빛 반짝이는 하늘 때문에
손가락에 힘을 풀고
아픔으로 얼룩진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여
남에게 입힌 상처의 치유를 위해
빛나는 하늘을 향해
두손 모으고 무릎을 꿇는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빛나는 하늘
석정헌
호흡을 멈추고
표적을 향해 겨눈
조준경 속에
온갖 하잖은 세상사
엇갈린 생각들
원치 않은 낯 붉힌 얼굴들
방아쇠에 살짝 걸린
손가락에 힘을 주다가
햇빛 반짝이는 하늘 때문에
손가락에 힘을 풀고
아픔으로 얼룩진
몸과 마음을 가벼이 하여
남에게 입힌 상처의 치유를 위해
빛나는 하늘을 향해
두손 모으고 무릎을 꿇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69 | 전등사 | 2020.09.19 | 54 |
468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9 |
467 | 벗어야지 | 2015.02.24 | 25 |
466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465 | 가는구나 | 2015.08.19 | 12 |
464 | 허무 1 | 2015.06.09 | 15 |
463 | 벽조목 | 2015.09.05 | 53 |
462 | 백목련 | 2015.12.19 | 17 |
461 | 망향 | 2015.06.09 | 41 |
460 | 봄 봄 봄 | 2016.03.04 | 32 |
459 | 망각 속에 다시 목련이 | 2017.02.22 | 34 |
458 | 멀어짐에 | 2015.03.21 | 22 |
457 | 가을 무상 | 2015.08.29 | 22 |
456 | 몽유 속 꽃이 지다 | 2016.06.17 | 74 |
455 | 인간 4 | 2015.06.09 | 24 |
454 | 낚시 1 | 2015.07.06 | 12 |
453 | 엄마 | 2015.12.03 | 26 |
452 | 이른봄 | 2016.03.04 | 20 |
451 | 가을을 떠난 사람 | 2020.09.23 | 54 |
450 | 낚시 2 | 2015.07.06 | 1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