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깊어가는 밤
석정헌
밤은
서서히 깊어가고
이생각
저생각에
혼돈스러운 머리
잠들지 못한
눈은
점점 어둠에 익어가고
벌어진 커텐 사이로 펼쳐진
검은 장막 뒤로
달도
별도
다 숨어버렸고
희미한 가로등에 비췬
작은 그림자
창밖에 어른거리고
검은 잎새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섞인 비
창문을 때린다
불면의 고통을 종종 격는 제게 확 동감 되어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때론 바람을 타고 온 빗줄기가 창문을 두드리면 위로가 될 때도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89 | 이제 | 2015.08.09 | 16 |
788 | 엄마와 포도 | 2015.08.15 | 16 |
787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6 |
786 | 숨은 바람 | 2015.09.12 | 16 |
785 | 보고 싶은 얼굴 | 2015.09.16 | 16 |
784 | 작은 행복 | 2015.10.09 | 16 |
783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16 |
782 | 두려움 | 2015.11.09 | 16 |
781 | 슬픈 도시 | 2015.11.21 | 16 |
780 | 통증 | 2015.11.24 | 16 |
779 | 허무한 마음 | 2016.03.08 | 16 |
778 | 가을의 초상 | 2023.09.21 | 16 |
777 | 낙엽따라 | 2023.10.09 | 16 |
776 | 오늘 아침도 | 2015.03.08 | 17 |
775 | 차가움에 | 2015.03.09 | 17 |
774 |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 2015.03.22 | 17 |
773 | 4 월 | 2015.04.15 | 17 |
772 | 이슬 | 2015.04.30 | 17 |
771 | 가는구나 | 2015.05.12 | 17 |
770 | 복숭아 | 2015.05.14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