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여인 1
석정헌
늦은 시각
카페의 한구석에서
한쌍의 십대 같이
차 한잔을 앞에 놓고
나란히 앉아 서로의 안위를 걱정 한다
희미하게 비치는 조명 아래
헝클어진 머리카락 간간이 쓸어 올리는
애처롭도록 파리한 열아홉 소녀 같이
눈부시도록 여린 따귀
가슴이 울컥한다
과한 내 욕심 일까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
하늘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 까지
영원히 곁에라도 머물고 싶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49 | 무서운 | 2015.08.17 | 15 |
648 | 울고 싶어라 | 2015.08.17 | 98 |
647 | 가을 소묘1 | 2015.08.17 | 23 |
646 | 아 가을인가 | 2015.08.18 | 24 |
645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2 |
644 | 가는구나 | 2015.08.19 | 12 |
643 | 눈물 흘린다 | 2015.08.24 | 19 |
642 | 떠난 그대에게4 | 2015.08.24 | 69 |
641 | 희미해진 인생 | 2015.08.26 | 26 |
640 | 엘비라 마디간2 | 2015.08.26 | 166 |
639 | 가을 도시의 가에서 | 2015.08.28 | 64 |
638 | 가을 무상 | 2015.08.29 | 22 |
637 | 685 | 2015.08.31 | 30 |
636 | 메밀꽃1 | 2015.09.01 | 22 |
635 | 추석2 | 2015.09.01 | 33 |
634 | 미련 | 2015.09.03 | 26 |
633 | 시든꽃 | 2015.09.04 | 63 |
632 | 벽조목 | 2015.09.05 | 53 |
631 | Cloudland Canyon | 2015.09.08 | 56 |
630 | 바램 | 2015.09.09 | 2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