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허무
석정헌
어디로 향하는 걸음인지
아직도 분간 못하고
마음이 끄는 곳
고개만 돌리고
그대로 끌려 간다
내 깜깜한 마음 속
어둠을 헤치고 나타난 빛
따를 듯 말 듯
몸을 튼 여인의 자태 아름답다
비껴간 계절에 핀 매화는
쏟아지는 비에 떨어지고
나에게 원이 있다면
떨어진 꽃잎이라도
차곡차곡 쌓였으면 좋겠다
선배님 댁에는 매화가 벌써?
우리도 한그루 있는데
가지를 쳐서 그런지 아직은....
비에 떨어진 매화
시심이 절로 동하셨군요
즐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469 | 짜증이 난다 | 2016.04.08 | 94 |
468 | 산다는 것은 21 | 2016.04.12 | 31 |
467 | 욕심 | 2016.04.15 | 134 |
466 | 한갑자 | 2016.04.18 | 108 |
465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9 |
464 | 바람이었느냐고 | 2016.04.23 | 34 |
463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462 | 허무한 마음 | 2016.04.29 | 35 |
461 | 더위 | 2016.04.30 | 28 |
460 |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 2016.05.09 | 39 |
459 | 양귀비1 | 2016.05.14 | 47 |
458 | 아픈 인연2 | 2016.05.17 | 63 |
457 | 욕망 | 2016.05.18 | 32 |
456 | 허약한 사랑의 도시 | 2016.05.25 | 26 |
455 | 어둠 | 2016.05.28 | 35 |
454 | 허무한 길 | 2016.06.01 | 39 |
453 | 비오는 날의 오후2 | 2016.06.08 | 324 |
452 | 꿈꾸는 백마강 | 2016.06.10 | 64 |
451 | 몽유 속 꽃이 지다 | 2016.06.17 | 74 |
450 | 질량 보존의 법칙 | 2016.06.18 | 17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