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눈물로 채운 빈잔
석정헌
어둠의 변두리를 돌고 돌다
바람속에 휩쓸려 흐른 시간은
점점 멀어지고
그리움 조차 희미해져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다
잊은 줄 알고 있던
가슴 아픈 기억을 건드리면
늙은 청춘 적시고
아무도 모르게
빗물에 섞인 눈물 흐른다
이렇게.비오는 날엔
술잔 앞에 놓고
그리움이란 사랑의 모습 하나 남아
기다림도 없는 애절함에
너무 보고파
내려다 본 빈잔 눈물로 채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09 | 낙엽 | 2017.09.19 | 34 |
508 | 삼키지 못한 태양2 | 2017.08.22 | 34 |
507 | 가을이 오는 시간 | 2016.08.12 | 34 |
506 | 기러기 날겠지 | 2015.11.28 | 34 |
505 | 당산나무 | 2015.11.03 | 34 |
504 | 다시 한번 | 2015.10.15 | 34 |
503 | 이상한 세상 | 2015.03.25 | 34 |
502 | 잠 좀 자자 | 2022.12.06 | 33 |
501 | 바람 분다고 노 안젓나1 | 2022.09.14 | 33 |
500 | 솜 깔린 하늘1 | 2022.05.31 | 33 |
499 | 가는 세월 낸들 어찌하랴 | 2021.03.15 | 33 |
498 | 서럽다 | 2021.01.24 | 33 |
497 | 해바라기 2 | 2019.08.20 | 33 |
496 | 숨죽인 사랑 | 2019.08.12 | 33 |
495 | 담 | 2019.07.18 | 33 |
494 | 봄이라지만 이제 | 2019.04.16 | 33 |
493 | 입춘1 | 2019.02.05 | 33 |
492 | 어떤 이별 | 2018.08.12 | 33 |
491 | 봄맞이 | 2018.02.22 | 33 |
490 | 가을 울음 | 2017.10.09 | 3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