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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나는

석정헌2022.01.12 13:03조회 수 95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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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석정헌


낮술에 취해 점점 멀어져

닿지 못할 하늘

비틀비틀 주절주절

추억의 언어들로

하늘을 향한 애무를 구걸하고

그리운 이름 만큼의 기억

그 또한 침묵할 수 없는 운명

세월 어딘가에 뿌려졌을

눈물과 웃음

바람속 불꽃으로 온몸을 비우고

메아리 조차 없는

공허 속으로 잦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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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회심가 같기도 하고 반성문

    느낌도 오네요.

    오회장님 요근래 작품마다

    술이란 용어가 빠지지 않네요.

    저는 술맛을 몰라서  미안합니다.

    일체유심조! 술을 드시더라도

    적당히 즐겁게 드시면 좋을것

    같네요.

    횡설수설 가납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기 바럅니다.

  • 석정헌글쓴이
    2022.1.12 15:24 댓글추천 0비추천 0

    요사이 허리가 아파 겁이나 술을 끊고나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 취중의 메아리라고 부제목을 붙이고 싶읍니다.

    독주 근처까지만 가는 약주가 최곱니다.

  • 취중진담은 아니겠지요? 성님 

  • 좋아 하는 것을 할 수 없어 가슴으로 파고드는 허탈감을 함께 느껴봅니다.

    하루 빨리 허리가 좋아지시고, 좋아하시는 약주 한잔 하시며 멋진 시 한수 읊으시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허리 건강을 위해서 산수화 감상도 적당히 하세요. 누워서 치는 고스돕도 있나요?  허리 꺽이면 안되잖아유
  • 석정헌글쓴이
    2022.1.14 08:59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 허리 꺽여도 괜찮을 나이? 

    ㅋㅋ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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