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총을 쏜다

석정헌2015.04.07 13:55조회 수 45댓글 0

    • 글자 크기



     총을 쏜다


         석정헌


알몸의 과녁을

줄에 걸어 떠나 보낸다

한쪽 눈을 감고 두손으로 총을 쏜다

크린트이스트우드의

총신이 긴 44구경의 강력한 리벌버

알몸의 과녁을 향한 총알은

아무 고통도 없이 가슴도 뚫고 배도 뚫는다

그러나 피한방울 흐르지 않는

완벽한 현실 같은 허무 속에

오늘도 맨가슴으로 서있는

세상의 한복판을 향해

어슬픈 총잡이 총을 쏜다

    • 글자 크기
미련 (by 석정헌) 그렇다 희한하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총을 쏜다 2015.04.07 45
268 그렇다 희한하다 2016.02.18 45
267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5
266 통곡 2 2017.11.14 45
265 커피 그 악마의 향2 2018.01.09 45
264 빈잔4 2018.01.26 45
263 작은 무지개 2018.07.11 45
262 가을을 남기고 떠난 그대 2018.09.21 45
261 71 2018.12.30 45
260 울었다 2019.02.26 45
259 깊어가는 밤1 2019.07.16 45
258 웅담 품은 술 2020.11.02 45
257 마가리타4 2021.02.12 45
256 봄은 오고 있는데 2023.01.26 45
255 어린 창녀 2015.02.28 46
254 오월 2015.05.30 46
253 나의 조국 2016.10.12 46
252 잠을 청한다2 2017.09.16 46
251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46
250 2월1 2020.02.02 46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