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잔인한 4월

석정헌2015.04.04 13:56조회 수 22댓글 0

    • 글자 크기


   잔인한 4월


        석정헌


여명에 섞인 가파른 산길

풀잎에 맺힌 영롱한 구슬은

발길을 어지럽히고

들먹이는 숨찬 가슴

확 트인 평원에

햇빛이 쏟아낸 물감으로

고호가 그렸을까 노란 유채꽃

눈부신 차림 어디에도

가녀린 어깨의 

홀로 떠난 그녀 찾을길 없고

잔영마져 남아 있질 않네

한없는 그리움에

물끄러미 노란꽃 끝만 바라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9 이슬 2015.04.30 19
148 반광인 앞날을 향하여 2015.03.26 19
147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146 빛나는 하늘 2015.03.19 19
145 청춘 2015.02.28 19
144 희망 2015.02.23 19
143 황혼 1 2015.02.17 19
142 세월참어이없네 2024.02.15 18
141 이른봄 2016.03.04 18
140 슬픈 도시 2015.11.21 18
139 기도 2015.11.19 18
138 매듭 2015.11.12 18
137 채우지 못한 그리움 2015.10.22 18
136 짝사랑 2015.09.19 18
135 작은 행복1 2015.09.12 18
134 다시 한 잔 2015.09.11 18
133 엄마와 포도 2015.08.15 18
132 좋은 계절은 왔는데 2015.08.15 18
131 이제 2015.08.09 18
130 살고싶다 2015.07.20 1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