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마지막 사랑이길

석정헌2019.10.10 16:31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마지막 사랑이길


            석정헌


호수위 작은 숲

잦은 울릉거림에

속살 드러낸 나무

비스듬히 누웠고

북서풍 섞인 바람에

숲은 붉게 물들고

벌판에 코스모스

길어진 목만큼이나

애처러운 사랑

앞서가는 세월

따라가기 힘에 부쳐

스쳐 지나더라도

더는 애쓰지 말고

이제 주저 앉고 말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9 허무한 길 2016.06.01 39
568 시때문에 행복한 날들 2016.05.09 39
567 어느 짧은 생 2016.04.20 39
566 꽃에 의한 나의 서시 2016.03.17 39
565 짧은 인연 2016.02.02 39
564 마가레타 (Magareta) 2015.03.05 39
563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2015.02.22 39
562 큐피트의 화살 2015.02.21 39
561 60년대의 영주동 2022.10.08 38
560 솜 깔린 하늘1 2022.05.31 38
559 작심삼일4 2022.01.03 38
558 ㅋㅋㅋ1 2021.11.06 38
557 서럽다 2021.01.24 38
556 송편 유감 2019.09.13 38
555 건방진 놈 2019.02.06 38
554 보고 싶은 어머니2 2019.01.24 38
553 나의 시1 2018.11.15 38
552 비 온 뒤의 숲길 2018.09.09 38
551 봄 바람2 2018.02.08 38
550 문 앞에서 길을 잃고2 2017.11.13 38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