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희망 2

석정헌2015.03.19 14:11조회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희망 2


        석정헌


코끼리가 살수 없는 도시는

위험한 짐승들만 모여

까마득한 어둠만 쌓인다


필요 없는 살점만 남겨두고

다시 이자리에 돌아온 가을은

무언가를 남겨 두고 떠난 때문인지

아쉬움에 다시 돌아 본다


손바닥에 그어진 줄을 보고

내일을 이야기.한다

수와 부는 여기까지

그러나 코끼리는 보이지 않는다

헤아리는 머리는 자꾸놓쳐 버리고

한웅큼도 되지 않는 손아귀에 꽉쥔생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 친다

그러나 온몸에 줄 그어진 코끼리는

지금도 어디선가 살아 꿈틀 거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09 허무 2015.03.12 12
908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2
907 만리성 2015.04.09 12
906 낚시 1 2015.07.06 12
905 가는구나 2015.08.19 12
904 안타까움 2015.09.12 12
903 참배 2015.09.26 12
902 갈대소리 2015.10.09 12
901 후회 2 2015.10.19 12
900 오늘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11.04 12
899 2015.03.04 13
898 2015.03.05 13
897 봄은 왔는데 2015.03.08 13
896 무당 2015.03.19 13
895 흔들리는 봄 2015.03.19 13
894 지난해 2015.04.09 13
893 살고 싶다 2015.04.09 13
892 인간 1 2015.05.08 13
891 인연 2015.05.08 13
890 바람 2015.06.01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