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잠을 설친다
석정헌
지나는 세월 따라
짙어지는 땟자국
또 한번의 마지막이 지나 갔다
벗겨 버리고 싶은 것은
나만의 욕심인가
아니면
오해인가
조그만 섭섭함에 보낸 한해 한해
편협된 늙은이의
텅빈 머리속을 채운
땟자국은 더 짙어지고
모가지 비뚤어진 어릿광대 같이
숨가쁘게 살아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섭섭함
지울 수없는 더러움
이제 분노로 변화여 화가 난다
정녕
이 더러움의 무게로 가라앉고 말것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49 | 출근 | 2015.10.26 | 21 |
248 | 미련 | 2015.09.03 | 21 |
247 | 메밀꽃1 | 2015.09.01 | 21 |
246 | 삶이라는 것 | 2015.08.18 | 21 |
245 | 그래도 올 것은 온다 | 2015.05.13 | 21 |
244 | 그 허망함 | 2015.03.11 | 21 |
243 | 여인 2 | 2015.03.11 | 21 |
242 | 사랑의 메아리 | 2015.02.28 | 21 |
241 | 술 먹이는 세상 | 2015.02.28 | 21 |
240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21 |
239 | 살아 간다는 것은 | 2015.11.20 | 20 |
238 | 아직도 | 2015.10.28 | 20 |
237 | 고목 | 2015.10.05 | 20 |
236 | 가을 소묘1 | 2015.08.17 | 20 |
235 | 마지막 사랑이길 | 2015.05.12 | 20 |
234 | 동반자 | 2015.04.30 | 20 |
233 | 멈추고 싶다 | 2015.04.15 | 20 |
232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231 | 여인을 그리며 | 2015.04.07 | 20 |
230 | 포인세티아 | 2015.03.23 | 2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