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에서 길을 잃고
석정헌
어둔 새벽의 문을 따는 7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아스팔트 검은 길만 떠 올린다
엉킨 속마음
날카로운 달그림자 드리운 아침
갈 곳 잊어버린 내가 서 있다
비 그쳐 습기 가득한 거리
차 들은 소리 내며 질주 하는데
마음 무거운 달 그림자 아래
마지막 남은 잎새
파르르 떨며 안타깝게 달려 있고
길위로 소나무 그림자 일렁이는데
나는
갈 곳 조차 잃고 말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문 앞에서 길을 잃고
석정헌
어둔 새벽의 문을 따는 7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아스팔트 검은 길만 떠 올린다
엉킨 속마음
날카로운 달그림자 드리운 아침
갈 곳 잊어버린 내가 서 있다
비 그쳐 습기 가득한 거리
차 들은 소리 내며 질주 하는데
마음 무거운 달 그림자 아래
마지막 남은 잎새
파르르 떨며 안타깝게 달려 있고
길위로 소나무 그림자 일렁이는데
나는
갈 곳 조차 잃고 말았다
행사 날 청색 양복이 잘 어울리셨어요.
그러나 선배님 작품은 주로
청색과는 거리가 있다고 여겨짐. ㅎㅎㅎ
글로 맘의 앙금을 푸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인 줄 압니다.
도박도 술도 난봉꾼질도 아니고
글로써 푸니....
고급진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자위합니다.
억울 합니다........
옷보다 사람이 더 멋있어야 되는데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69 | 독립기념일 | 2023.07.04 | 11 |
668 | 독한 이별 | 2019.02.14 | 33 |
667 | 돌아 오지 못하는 길5 | 2015.12.19 | 24 |
666 | 돌아 온단 기약은 없지만 | 2015.11.13 | 20 |
665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6 |
664 | 돌아오지 못할 길1 | 2021.04.26 | 44 |
663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662 | 동반자 | 2015.04.30 | 17 |
661 | 동반자2 | 2015.03.08 | 21 |
660 | 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 2024.06.16 | 1 |
659 | 동지와 팥죽3 | 2018.12.21 | 50 |
658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657 | 두려움 | 2015.11.09 | 13 |
656 | 둥근달 | 2015.11.19 | 25 |
655 | 뒤돌아 보지마라 | 2015.02.20 | 14 |
654 | 들꽃 | 2015.10.15 | 175 |
653 | 디지탈의 폐해 | 2019.01.27 | 33 |
652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0 |
651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26 |
650 | 떠나든 날 | 2015.05.02 | 1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