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
산모롱이
글/유당
양볼에 빨간 단풍이 온산을 덮을 수 밖에
그냥 흘러가는 우연히 그곳에서 한마음 되었으니
저쪽이든 이쪽이든 괘념치 않으니까
끈 이어진 고리의 매듭을
산모롱이가 증언할 테니까요
길어도 짧아도 모롱이가 본대로 이니
드디어 우리
모롱이의 경이로운 인연을 선택했으니
꼼짝도 어쩌지도
깍지 낀 손을 놓칠 수 없는 것은
석양을 지키며 밤을 얘기했으니까요
그해 가을
귀뚜라미 이명이 늘 울려 주었으니
이 밤도 자장가 된 이명을 들으며 잠들려해요.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35 | 雪峰의 Mount Rainier | 2015.08.09 | 77 |
| 34 | 친구 | 2019.02.14 | 78 |
| 33 | 어느기억4 | 2020.12.22 | 79 |
| 32 | 올챙이의 변 | 2016.09.10 | 79 |
| 31 | 빈자리 | 2018.10.25 | 79 |
| 30 | 언제 올꺼야1 | 2015.02.23 | 83 |
| 29 | 노을의 Chattahoochee River | 2015.09.02 | 85 |
| 28 | 듣는 귀는 천년3 | 2016.08.17 | 88 |
| 27 |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1 | 2015.09.02 | 89 |
| 26 | 무제3 | 2019.05.21 | 91 |
| 25 | 대한의 후손은2 | 2022.04.10 | 93 |
| 24 | 그리움1 | 2017.01.28 | 110 |
| 23 | 팔순의 해3 | 2022.03.14 | 112 |
| 22 | 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2 | 2015.02.11 | 114 |
| 21 | 오직 상생의 삶 | 2015.09.19 | 117 |
| 20 | Blue Mount 산장3 | 2015.09.12 | 122 |
| 19 | 그간 안으로 삼켰다 | 2015.10.25 | 127 |
| 18 | 삶 | 2015.03.10 | 128 |
| 17 | 끝 자락2 | 2015.02.11 | 140 |
| 16 | 그리움이어라1 | 2015.03.13 | 1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