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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바람

Jackie2022.06.26 21:49조회 수 2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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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유당/박홍자


나는

바람이고 싶다

흔들림 속에서

외로움의 바다를 

키우며 살아온

비어 있는 바람이고 싶다


모퉁이를 돌고 돌아

거친산을 돌고 돌아온 

그렇게 이해 하며

여과된 바람이고 싶다


머물 수 없는

벼랑 끝에서

기다림으로 버텨온

야윈 달빛  흐름 처럼

그림자로

고요히 일어 나는

바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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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바람 ! 참 좋지요.

    스며든 모든 근심 걱정 

    아프고 괴로운 상처 

    훌훌 날려 보내고 

    따스하고 행복한 바람위에 

    날아 보세요.

  • 늘 그렇게 살아오신게 아닌지요?

    보듬으며......

    야윈 달빛이라 하심은 한껏 고즈녁하게 느껴지는군요

    고맙습니다

  • Jackie글쓴이
    2022.6.28 22:42 댓글추천 0비추천 0

    안신영 회장님!  이난순 아우야!

    두분의 좋은 답글 감사 합니다! 박홍자 배상

  •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꽃을 흔들고 나뭇가지를 흔듭니다.  저의 마음을 흔들고 저의 아들의 마음을 흔듭니다.  대한민족의 바람을 흔들고 싶습니다.
  • 박달강희종님께
    Jackie글쓴이
    2022.8.8 19:04 댓글추천 0비추천 0

    희종님! 감사 합니다 댓글과 함께 해주시는 희종님의  정을 감사 드립니다. 홍자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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