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단추달기

Jackie2021.07.31 23:45조회 수 750댓글 3

    • 글자 크기

         단추달기


               유당/ 박홍자


  흰색 상의를 세탁을 해서

  다림질을 하려는데 단추가 

  하나 떨어저 없어 졌다

  세탁기를 드려다 보니 그곳에

  꺼내서 바느질을 시작했다

  2천년 4월 26일에 온지 어언 20년만에

  내년이면 팔순의 노 할머니

  그러니 단추구멍에 실끼려고 30분을

  내생애의 첫 바느질

  아니 벌써 시간이 이토록 빨리

  인생의 끝자락이라

  그래도 나는 희희락락이란

  마음의 기쁨을 만들기에

  오늘이라는 것이 행복인 것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3
  • 바늘귀에 실을 넣는 일을 성공하셨다니 장하십니다.

    팔순에 생애 첫바느질! 그 정도면 선배님 팔자도 골드급에 속하는 것 아닌가요?

    매사에 긍정과 웃음으로 이어지는 황혼이 되시길...

  • keyjohn님께
    Jackie글쓴이
    2021.8.2 23:35 댓글추천 0비추천 0

    나의 사랑하는 임기정님!

    늘 댓글로 답해 주심에 감격과 감동 입니다.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동문인 후배가 글도 잘 

    쓰고 정스럽게 답해 주니 얼마나 좋은지요!- - -

    주말에 한번 시간 내 주세요.

  • Jackie글쓴이
    2021.8.2 23: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5 내 삶 속에 2016.11.12 47
114 서러움 2017.12.21 47
113 세월의 산맥 2018.09.20 47
112 함께2 2021.11.23 47
111 SPanish Moss1 2016.04.02 48
110 내 사람아! 2016.08.03 48
109 소 철1 2016.08.13 48
108 이제3 2016.09.10 48
107 더불어 사는 사회 2016.09.12 48
106 웃기는 이메일 2016.06.21 49
105 세대차이 2016.09.16 49
104 베개2 2016.10.25 49
103 치통2 2017.04.20 49
102 바늘과 실 2016.09.14 50
101 나의 이력서8 2022.03.15 50
100 모자람의 의미4 2022.04.10 50
99 바람의 노래4 2022.09.28 50
98 솔 향(1) 2015.09.23 51
97 그 곳에는 2016.04.13 51
96 이제야 2016.04.21 5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