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홍자
- 시인
- 원주여자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법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해외문학 신인상 수상
- 시집 〈거기 그렇게〉〈손끝에 닿을 그리움 그 하나로〉출간
- 서간집 <시간의 태엽> 출간
-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 선양회 애틀랜타 회장 역임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재미시인협회 회원

빈자리

Jackie2015.07.15 00:16조회 수 53댓글 1

    • 글자 크기

          빈자리


                   유당/박홍자


어둔 밤을 견디고 일어나기를

 그 얼마

뜨거운 여름 나무가

몸을 살라 기도하기를

 그 얼마

우리의 사랑과 아픔이

꽃이 되어 피는 자리가

언제 부턴가

빈 베개만 만져 지다니

새벽 달도 셀 수가 없구나

정화수 떠놓은 장독대가

그립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빈 베개'라는 단어가 사무치게 고독하게 느껴지내요

    선배님의 글을 보면서

    혼자계신 어머니도 생각나고

    같이 사는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덜 외로우시길 바래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5 서러움 2017.12.21 42
114 그냥 그렇게 2016.12.12 42
113 나그네 2016.09.29 42
112 소 철1 2016.08.13 42
111 어느날1 2015.09.19 42
110 쪽 빛 2016.11.07 41
109 산모롱이 2016.09.14 41
108 건너마을 2018.10.26 40
107 떠돌이 별 2018.09.07 40
106 행복 2016.08.03 40
105 보름달 2016.09.16 39
104 思母曲 2016.09.10 39
103 솔 향(2) 2015.09.23 39
102 인생9 2022.03.08 38
101 코스모스 2016.09.16 38
100 강원도 2016.09.12 38
99 한인가 2016.09.11 38
98 아버지의 사랑 2016.09.16 37
97 사랑은 2017.07.12 36
96 가을아! 2016.11.03 3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