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속삭임
석정헌
말라버린 가슴
육신은 젖어 만신창이다
쉬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나에게
귀를 간지럽히며
속삭이는 무언가가 있다
젖어버려 녹초가 된
육신이나마 말리기 위해
감은 눈 뒤척여보지만
예전의 마른 상태로
돌아가지 못해 애타하며
반쯤 감은 눈 호흡만 가쁘다
얼마를 더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지만
지금도 속삭이는 그 소리
그나마 마른 눈 감으려고 애를 쓴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49 | 오래된 고향 | 2015.03.08 | 16 |
848 | 구름 밭 | 2015.03.08 | 16 |
847 | 세월 | 2015.03.20 | 16 |
846 | 봄비 | 2015.03.23 | 16 |
845 | 황혼 2 | 2015.03.27 | 16 |
844 | 겨울지나 | 2015.04.23 | 16 |
843 | 생명 | 2015.04.23 | 16 |
842 | 잔인한 4 월 | 2015.05.12 | 16 |
841 | 아직도 가고 싶다 | 2015.05.13 | 16 |
840 | 가는 세월 | 2015.06.09 | 16 |
839 | 불안 | 2015.07.18 | 16 |
838 | 시린 가슴 | 2015.10.03 | 16 |
837 | 무제 | 2015.10.05 | 16 |
836 | 아린다 | 2015.10.08 | 16 |
835 | 나 | 2023.12.02 | 16 |
속삭임 | 2023.12.04 | 16 | |
833 | 안타까움 | 2015.02.21 | 17 |
832 | 가는 세월 | 2015.02.21 | 17 |
831 | 시련 | 2015.02.28 | 17 |
830 | 아직은 | 2015.03.04 | 1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