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신의 섭리

석정헌2015.06.01 11:19조회 수 21댓글 0

    • 글자 크기



       신의 섭리


              석정헌


계곡을 흐르는 개울

겨우 눈 녹은 물 흐르고

뜰의 매화 다무린 봉우리

수줍게 얼굴 내밀었드니

웅웅거리든 벌 수작걸어

예쁜 입술 벌리고

팔락이든 나비의 날개짓은

연한 몸매의 색색 꽃술들을

간지럽게 스다듬고

혼혼하게 불어오는 봄바람은

서로의 입술을 부벼되어

집단 오르가즘에 빠트리드니

얼마나 대단한 계절을 잉태 하려는지

이시각 까지 쉬지 않는다

저 미물들이 억만년의 역사로 거듭 하였구나


    • 글자 크기
아침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89 하늘이시여1 2015.10.19 21
188 떨어진 꽃잎 2015.08.05 21
187 아침 2015.06.20 21
신의 섭리 2015.06.01 21
185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21
184 사랑의 불씨 2015.05.12 21
183 1972년 10월 2015.04.09 21
182 여인을 그리며 2015.04.07 21
181 그림자 2015.03.24 21
180 보고 싶다 2015.03.22 21
179 그리움 2015.03.20 21
178 그 허망함 2015.03.11 21
177 숨은 그리움 2015.03.11 21
176 박꽃 2015.03.09 21
175 오늘 아침도 2015.03.08 21
174 가을의 초상 2023.09.21 20
173 풀지 못 한 매듭 2015.11.16 20
172 멀어져 간 그림자 2015.10.20 20
171 살기만 하라기에 2015.10.09 20
170 작은 행복 2015.10.09 2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