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꿈속에서

석정헌2015.03.22 10:26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꿈속에서


       석정헌


옷자락 가벼이 스쳐 지나간 인연도

한잔의 술과 함께하는

생은 외롭지.않을런지

그저 하늘 밑에서 혼자 헤매는

갈길 잃은 고추 잠자리

붉은 낙엽 바람 섞어 구름따라 흘러가고

오랫만에 가슴으로

서로의 사랑을 찾았던 날

잠시 내가 지닌 여인은

서글프고 외로운 세월 안고

내 가슴 밀치고 멀어져 버렸네

오늘도 살자고 결심하고

잠결에라도 자꾸만 안아보는

여인의 어께가 너무 서럽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09 영지버섯 2015.07.05 65
808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64
807 *14시간46분2 2017.06.21 64
806 꿈꾸는 백마강 2016.06.10 64
805 가을 도시의 가에서 2015.08.28 64
804 1004 포 2015.04.04 64
803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63
802 Lake Lenier2 2021.07.16 63
801 아픈 인연2 2016.05.17 63
800 시월 2015.11.25 63
799 시든꽃 2015.09.04 63
798 시린 가을 2015.03.28 63
797 아직 늦지 않았을까4 2022.08.20 62
796 개꿈이었나4 2022.05.28 62
795 아내 2 2016.08.04 62
794 씨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2015.11.10 62
793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61
792 피카소의 가을3 2021.09.17 61
791 비열한 놈 2018.04.09 61
790 오늘도 해는 뜬다 2015.10.13 6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