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
안신영.
산 뒤에 산
그 산 뒤에 또 산
까만 어둠의 옷을 입고
깊이 잠든 고요한 산
하얀 아침 햇살에
기지개를 편다.
부시시 깨어난 안개구름
산 허리 휘감고
물기먹은 풀잎에 매달린
보석 같은 이슬
연기처럼 솟아 오르는
하얀 물안개
이제 새들만 깨어나면
물소리 바람소리 더불어
산은 거기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첩첩산중이 있어 수심이 가득한 구름이 머물고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어도
저 묵묵히 서 있는 천년의 정기가 흐르는 역사
먼 산 처럼 내려다 보는 조상님이 문득 그려지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8 | 2월을 보내면서 | 2020.02.29 | 29 |
147 | kAHALA 의 아침. | 2018.12.04 | 46 |
146 | WAIMEA VALLY | 2018.12.04 | 38 |
145 | 감사한 인연. | 2019.01.05 | 37 |
144 | 새털 구름 | 2018.09.05 | 34 |
143 | 얼굴. | 2018.09.05 | 37 |
142 | 생일 선물 | 2020.07.21 | 34 |
141 | 기다림 | 2021.01.27 | 26 |
140 | 나의 집 | 2020.07.21 | 34 |
139 | 계묘년의 아침 | 2023.01.08 | 42 |
138 | 2015년 | 2015.02.13 | 72 |
137 | 아침의 가을 산 | 2018.11.10 | 28 |
136 | 하얀 풀꽃 | 2015.02.13 | 79 |
135 | 비 오는 날. | 2018.11.10 | 45 |
134 | 설경 | 2015.02.13 | 61 |
133 | 떠나는 겨울. | 2018.02.28 | 37 |
132 | 뜨거운 눈물. | 2018.07.23 | 43 |
131 | 배꽃 속의 그리움. | 2018.02.28 | 37 |
130 | 나의 삶 | 2018.07.23 | 43 |
129 | 울고 있는 하늘 | 2019.03.19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