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무상

석정헌2015.08.29 12:22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무상


          석정헌


세월은 이미 저물녁

노을을 지껄이다

흐린달 가늘게 비치는

창 열고 홀로 앉아

뒷뜰 옆으로 줄지어선

코스모스 외로움이 병이련가


푸른 담배연기 

고독을 보태고

잔에 따른 마지막 술은 홀로 딩굴고

천지가 괴괴한데

사람인 나는 허공에 새긴

사랑과 미움

만남과 이별

메아리도 없는 외마디 소리 지르고

코스모스 흔들리는 세월에 홀로 앉아

침묵의 잔을 비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술 먹이는 세상 2015.02.28 19
888 이과수 폭포 2015.02.28 10
887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0
886 어린 창녀 2015.02.28 42
885 신의 유예 2015.02.28 19
884 청춘 2015.02.28 9
883 모래 2015.02.28 17
882 옛날에 2015.02.28 46
881 시련 2015.02.28 11
880 사랑 2015.02.28 23
879 지는 2015.02.28 44
878 야래향 2015.02.28 48
877 엄마와 삼부자 2015.02.28 19
876 그녀 2015.02.28 17
875 사랑의 메아리 2015.02.28 18
874 황혼 2015.02.28 87
873 애처로움에 2015.03.02 25
872 그리움에 2015.03.02 11
871 가을비에 2015.03.02 15
870 분노 2015.03.03 2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