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찰라일 뿐인데

석정헌2023.11.13 11:57조회 수 1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칠라일 뿐인데

 

           석정헌

 

무표정한 눈은

왜 꼬리 끝부터 떨리며 사나워 지는지

세월의 반작용은

짜증만 늘어가지만

그래도

이승이 짧은 천국이라는 듯

숨을 몰아 쉬는데

맛파람에 막혀버린 거친 생은

빛에 섞여 

울퉁불퉁한 흙벽 

낮은 담장 아래 멈추고 

조용히 눈꼬리에 힘을 죽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69 다시 한 잔 2015.09.11 18
768 짝사랑 2015.09.19 18
767 배웅 2015.10.20 18
766 두려움 2015.11.09 18
765 통증 2015.11.24 18
764 이과수 폭포 2015.02.28 19
763 살리라 2015.03.05 19
762 오늘 아침도 2015.03.08 19
761 박꽃 2015.03.09 19
760 그리움 2015.03.20 19
759 멀어짐에 2015.03.21 19
758 그래도 진달래는 핀다 2015.03.22 19
757 다시 불러본다 2015.04.07 19
756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2015.04.09 19
755 1972년 10월 2015.04.09 19
754 꽃잎되어 2015.04.22 19
753 복숭아 2015.05.14 19
752 아직도 이루지 못한꿈 2015.05.16 19
751 꿈이었나 2015.05.30 19
750 허무 2 2015.06.14 19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