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망향

석정헌2015.06.09 09:50조회 수 38댓글 0

    • 글자 크기



         망향


            석정헌


소슬 바람에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 들리드니

종래 굵은 빗방울

성큼성큼 내리고

좁쌀보다 작은 

지구의 한귀퉁이에서

능수버들 흔들리는 우물가

업한 아이는 보채고

바람아 너라도 불어라

비야 내려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쏠리는

짓무른 눈의 주름잡힌 얼굴에

하얀머리 어머니가 보고 싶다

바람아 불어라

비야 세차게 내려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49 정상에서의 시편 2020.07.19 42
648 70 2019.04.24 42
647 71 2018.12.30 42
646 향수1 2017.09.11 42
645 분노의 이별 2017.07.19 42
644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2017.04.17 42
643 나의 조국 2016.10.12 42
642 다시 한해2 2016.08.29 42
641 사무치는 그리움 2015.11.07 42
640 백자2 2015.09.20 42
639 초혼 2015.06.02 42
638 꽃이고 싶다 2015.03.23 42
637 고량주 2015.02.15 42
636 그리운 사랑 2023.07.12 41
635 허탈 2023.01.09 41
634 3 2022.05.27 41
633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41
632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2020.09.14 41
631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2020.05.27 41
630 울었다 2019.02.26 4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