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꽃잎되어

석정헌2015.04.22 12:01조회 수 13댓글 0

    • 글자 크기


    꽃잎되어


          석정헌


나무는 지금 부터 푸르른데

아름다운 저꽃은 떨어지며

온길이 하얗다


나에게로 와서 꽃이된 너는

바람에 이리저리 쏠리는 꽃잎되어

허공을 향해 이름 부르며

온 가로를 휘졌는다

어찌 바람만 탓하랴

하늘이 내린 심술인지

도저히 어쩔수 없지만

그리움은 아직도 남아

잊지 못하는 것은

날리는 꽃잎에 새겨진 운명 때문일까

손바닥 만한 가슴 하나씩 안고

나누어 가진 사랑

바람에 밀려 점점 멀어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89 헤피런너스2 2017.08.07 53
788 배신자1 2017.08.03 53
787 플로라 2016.03.11 53
786 비 오는 날의 파전3 2018.02.07 52
785 이제 좀 살자2 2017.03.15 52
784 1818184 2016.09.16 52
783 그대 생각6 2015.12.19 52
782 벽조목 2015.09.05 52
781 어머니 1 2015.02.17 52
780 일팔일팔일팔3 2022.07.09 51
779 나에게 다시 새해가 올까9 2022.01.11 51
778 통증4 2019.07.01 51
777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2016.07.18 51
776 Cloudland Canyon 2015.09.08 51
775 1004 포 2015.04.04 51
774 귀찮다 이제 늙었나보다12 2022.10.28 50
773 개꿈이었나4 2022.05.28 50
772 Lake Lenier2 2021.07.16 50
771 동지와 팥죽3 2018.12.21 50
770 울고싶다4 2018.12.13 50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47다음
첨부 (0)